@sensp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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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itCode 웹 사이트의 기원이 되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까 합니다. 저는 개발자 특화 블로그 서비스로 혁신창업스쿨이라는 정부지원 사업에 지원 했었는데요. 그때 광탈했던 이야기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2023년 더운 어느날이었다.
K-Startup 에서 진행하는 혁신창업스쿨이라고 창업관련한 교육사업이 있는 것을 알게되고 한번 지원을 해보았다.
교육사업은 1차,2차,3차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종 3차까지 올라가 선정되고 나면 내년도 예비창업패키지에 확정이 되는 혜택이 주어진다고 안내 받았다.
1차는 그냥 지원서만 잘 작성 하면 거의 다 되는것 같았다. 창업 관련한 교육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었고... 강의를 다 들으면 수료증을 받게 되고 2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교육내용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웠다. 유튜브 영상에서 누구나 들을 수 있을 법한 내용들이었다.
2차는 1차 온라인교육 받은 것을 토대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심사를 하고 합격/불합격 통보를 받게 되고 합격하게 되면
정부지원금 약 500만원을 받고 MVP 모델을 제작해서 평가받는 방식이었다.
아래 캡쳐이미지는 그당시 제출했던 초라한 나의 사업계획서이다.
내 아이템은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는 흔하고 흔한 아이템(블로그)라고 할 수 있었다. 이 아이템으로 진짜로 창업을 하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창업을 하는 프로세스를 경험해보고 싶었다. 일단 사업계획서를 잘 써야 하기에 흔하고 흔한 블로그 아이템에 어떻게 차별화를 주어야 할 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
내심 기대를 해보았지만 2차 심사에서 그냥 떨어졌기 때문에.. 아쉽게도 그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다.
나는 지원금을 받게되면... 화면단은 전문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구해서 도움을 받아 보려고 했었는데... 그런 희망은 사라졌다.
떨어졌을때 의욕상실과 함께 슬럼프가 오면서 이 사이트 개발 계획은 한달 이상 방치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만들어보기로 했다.
본래 구상했던 것은 이것보다 더 대단한 무언가를 만들려고 했지만... 나라는 개발자 역량이 부족한 부분으로 만들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혼자서 다 만들어야 되다보니 쉽지 않았다. 또한 회사에 중요한 프로젝트 일정도 있어서 회사일이 먼저라 정말 느리게 진행이 되었다.
이러한 과정 끝에 탄생한 웹사이트가 바로 이 RgbitCode 이다.
사업계획서에서 제시했던 것처럼 마우스가 전혀 필요없이 모든기능이 키보드 만으로 조작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주요 페이지 이동 들은 키보드 만으로 가능하도록 구현하였고, 초기 기획당시 부터 존재했던 RgbitCode Terminal 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구현되었다.
플랫폼 형태로 개발되어 회원가입 후 다른 사람도 사용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있지만... 아직 오픈 할 계획은 없다.
서버비를 개인사비로 운영하고 있고, 개발자의 한 개인 블로그로 사용 되고 있다. 일단 1년 동안은 이대로 개발자 본인의 글들을 조금씩 채워보려고 한다.
안녕하세요. Red, Green, Blue 가 만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이상을 가진 개발자의 개인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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